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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쉼(social rest)
이상욱 2019-12-07 추천 0 댓글 0 조회 715

사회적인 쉼

이상욱 목사

사회적인 쉼(social rest)이라는 말을 들어 본 기억이 없다. 대신에 우리가 종종 듣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사회적 불안(social unrest)이라는 말이다. 사회적인 불안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해야 할 때, 차례차례로 두려움을 느끼거나, 분노를 느끼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흥미롭게도, 이 사회적 불안의 대체적인 증상과 그 발현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사회적인 접촉을 해야만 할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없애버릴 수는 없다. 회피는 불안한 상황을 직면할 때, 가장 빠르게 불안을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그러나, 불안한 상황을 늘 피하는 것도 삶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불안에 대한 회피가 습관이 되어 버린다면, 사회적인 상황에서의 불안을 효과적으로 다룰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상황에서의 회피가 전반적인 삶으로 확대되면서 대인관계, 사회생활, 일상생활의 영역에서도 위축되기 시작하게 된다.

이는 마치 자신을 노리는 짐승이 지나가기만 기다리며,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타조와 같은 모습일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불안을 일시적으로 피하거나 없애는 것이 아닌, 불안을 견디는 힘을 기르고, 불안에 대처하는 적절한 방법들을 익히며 스스로 자가치료자 self-therapist가 되기 위한 노력 기울이는 것이다.

안식일 지키기의 신명 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는 물론, 혼란스럽고 경쟁에 찢긴 세상에 매우 실제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안식일 지키기를 통해 영적, 육체적, 정서적, 지적으로 사회적으로 크게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섬김도 나머지 계명들과 함께 훨씬 더 큰 일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안식일 지키기로 선택할 때, 이것은 우리가 나머지 세상과 관계하는 법을 결정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다.

사회적 쉼은 근심을 줄이고 성취와 생산성에 목을 매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정서적인 쉼을 누리게 한다.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서로를 증오하고 죽일 필요도 없다는 것은 배우게 될 것이다.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좀더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생산성과 성취에 대한 우리의 필요를 그칠 때, 이것은 또한 우리가 옆 사람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필요를 줄여준다는 점은 적대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지킴으로서 이러한 효과에 이를 수 있다. 이는 모든 수준의 적대감이 포함된다. 안식일 지키기는 적대감이 일어나고 있는 모든 관계, 그것이 가족, 친구, 이웃, 내가 속한 기독교 공동체를 초월한다. 참된 안식일 지키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주로 나의 교만과 악에 찬 행동이나 뒤틀려 있는 나의 의식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나의 일그러진 모습을 일깨우시는 하나님을 무시할 때 야기된다.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에게 온화함과 부드러움, 다른 사람들을 향한 비호전적인 자세, 무장을 해제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안식일 지키기는 대인관계를 회복시킨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나쁘다면 하나님과 교제를 위해 구별된 하루를 누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거룩하심 가운데 은혜로 우리를 감싸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 속에는 모든 사람에게 그와 똑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우 무자비한 사회에 살고 있다. 기술은 우리에게 온갖 유익을 가져다주지만 비인간화, 환경에 대한 통제 상실, 방사능으로 인한 암 등도 가져다준다. 시간, 소유, 지위에 대한 집착은 폭력, 격분, 기술적인 공격, 착취, 술책으로 이어진다. 안식일에 저녁 기도에 다른 사람의 필요를 되새기며, 굶주린 자들을 더 많이 돌보게 해달라는 기도, 안식일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는 틀림없이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와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안식일을 지킨다면 우리는 더욱더 희년의 백성이 될 것이다. 경제적 불의에 의해 억압당하는 자들을 해방하며, 빚을 탕감하며, 땅을 회복하며, 그리고 평화를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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