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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영성-지적인 쉼
이상욱 2019-11-30 추천 0 댓글 0 조회 609

안식의 영성-지적인 쉼

 

쉼은 한마디로 말해서 창조주이시며 우리 삶의 주님이시며 인도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 믿음의 표현이다. 쉼은 맘몬의 신인 돈, 이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이 우리를 살리는 궁극적인 힘이 아님을 믿기에 가능하다. 우리는 우리의 삶, 미래, 현실적인 필요와 엄습하는 염려를 모두 주님께 맡길 때만이 쉴 수 있다. 그래서 안식일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께 선물이다.

우리는 돈, 노동, 기술, 조직(회사)의 노예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돈벌이(노동)를 하루 놓아버림으로써 생생하게 표현토록 하셨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게 아니라, 사실은 안식일이 우리를 지킨다고 해야 맞는 말이다.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우상인 돈(맘몬)으로부터 우리를 건져 사람처럼 살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지적인 쉼

쉼은 그침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돈벌이), 내 힘으로 한 이뤄보겠다는 야욕과 야심, 근심, 걱정을 그쳐야 쉼을 얻을 수 있다. 그치는 것만으로 쉼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치고 나서 야 쉼을 누릴 수 있다. 쉼에도 순서와 흐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마르바 던은 안식이란 책에서 영적인 쉼, 육체적인 쉼, 정서적인 쉼 그리고 지적인 쉼에 대해서 말했다.

영적으로 쉬어라. 우리의 성공이 우리의 노력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인정할 때 우리 영혼에 스며드는 안도감과 감사함이 있다. 바로 이때 우리 영혼이 모든 불안과 근심, 복잡하고 답답한 심정을 떨쳐버리고 진정 쉴 수 있다.

육체적으로 쉬어라. 신명기 512~15절은 안식일이 하나님의 완전한 창조(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상태)에 참여하는 통로라고 소개할뿐더러, 육체의 쉼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이러한 권고의 근거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고된 노예 생활에서 찾았다. ‘너희들이 종살이할 때 하루만 쉬었으면 하고 바라지 않았니? 그러니까 종들, 외국인들, 심지어 나귀들도 쉬게 해라. 그들(짐승들 포함)도 마찬가지란다.’

정서적으로 쉬어라. 8501의 싸움에서 승리한 갈멜산의 영웅 엘리야. 그러나 그는 이세벨이 보낸 전령의 말에 겁을 집어먹고 하룻길을 내달려 도망한다. 그리고 로뎀 나무 아래 앉아 죽여 달라고 떼를 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엘리야에게 먹을 것과 단잠을 주신 연후에 세미한 음성으로 만나주신다(왕상 9:1-12). 정서적으로 너무 고갈되면 사소한 문제도 크게 보고 허둥대는 법이다.

지적으로 쉬어라. 우리는 온갖 정보와 뉴스가 끊이지 않고 덮쳐오는 세상에 살고 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쉼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적인 쉼이 필요한 이유는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에 치우치지 않기 위함이다. 지금 직면한 사고를 보는 현미경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망원경으로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쉼이 필요하다.

자칫 사소하고 별 의미가 없는 사건이 전부인 줄 알고 매달릴 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진리 가운데서 더 넓은 시야와 관점을 확보해야 한다. 조각난 현실의 사건들을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으려면 머릿속을 비워줘야 한다. 지적으로도 쉬는 것이다.

안식일 지키기의 침묵 속에서 우리의 지성(mind)은 쉼은 얻는다. 이러한 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지성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기초가 형성된다. 노동을 그치고 두뇌를 쉬게 할 때, 우리는 쓰나미 같이 밀려드는 두려움, 세상의 기대에 충족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시킨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다. 안식일에는 평일에 우리의 지성을 지배하는 것들로부터 쉴 수 있다. 게다가 지적인 쉼은 하나님께 가지신 목적을 위협할지 모르는 무의미한 생각이나 지적인 교만을 버릴 용기를 제공한다.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의 태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쉴 때,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문제나 중압감이나 고통이 주는 현재의 영향 때문에 시각이 흐려져서 생각이 크게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하지만 하루만이라도 이러한 일들을 제쳐두고 안식일을 축하하는 동안 그런 문제로 마음 졸이기를 그치고 나면, 우리는 좀더 맑은 정신으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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