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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와 걱정, 그리고 긴장을 그침
이상욱 2019-11-12 추천 0 댓글 0 조회 722

염려와 걱정, 그리고 긴장을 그침

이상욱 목사

옛날 오래된 학교에서 종을 치는 종 치기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종을 치다가 노이로제에 걸렸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당신은 왜 그런 게 행복하지 못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종을 치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 종을 삼만 육천 번을 쳐야 합니다. 매일 이 학교에서 열 번씩은 종을 칩니다. 일주일이면 칠십 번, 한 달이면 삼백 번, 일 년이면 삼천 육백 번, 내가 이 일을 끝내기까지는 앞으로 10년이 더 남았습니다. "한 사람이 보다 못해서 이런 지혜로운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형제여! 하루에 열 번씩 만 종을 치시고 한 번에 한 번씩만 종을 치시면 되지 않습니까?"

현대인은 수없이 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중에는 밤잠을 설칠 만큼 심각한 것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걱정거리 중의 어느 것이 진짜일까요? 이런 것을 연구한 어느 미국 대학의 심리학팀이 있습니다. 그 조사결과를 보면 사람들의 걱정거리 중 40%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공연한 걱정을 그만큼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걱정거리 중의 30%는 이미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인제 와서 걱정한다고 되는 일들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쓸데없는 걱정거리들입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안식은 일이 동반하는 염려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더욱 생산적이야 한다는 세속적인 생각이 스트레스를 가중합니다. 자신의 과도한 기대를 스스로 충족시킬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때 특히 더 그렇습니다. 자신의 과도한 기대, 안정된 지위 확보, 승진의 사다리를 올라타기, 그러나 결국 자신은 약하며 깨지기 쉬운 존재라는 걸 발견할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식일에 성취를 그침으로써 스트레스에서 또 한 번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안식을 좀더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요? 그 가운데 하나는 안식일의 여왕을 맞기 위해서 집안을 준비하는 것이다. 내게 일처럼 보이는 것들을 내 주변에서 말끔히 치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염려를 그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한 가지 훈련은 안식일을 지키는 동안에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안식일에는 지위를 구하는 대신에 우정, 우애 관계를 돈독히 합니다. 그러면 기독교 공동체 사랑 안에서 근심을 그치게 됩니다.

단지 하루 동안 염려를 제쳐 두는 것만으로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질문을 할 것입니다. 안식일 다음 날에 과제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말입니다. 안식일들을 더 오래 즐길수록 안식일의 관습 자체가 새로운 활력을 주어 주중에 긴장을 늦춰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우선순위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줍니다. 남은 엿새 동안 긴장 자체가 덜 적대적인 형태를 띠게 합니다. 안식일은 문제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맞서기 위해 은혜를 받는 기회가 됩니다.

감사하는 훈련은 내가 알기로 염려를 그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안식일은 우리에게 고난과 염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방법을 찾을 기회를 줍니다. 많은 학자는 유대인들이 그들의 역사 속에서 그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안식일을 거룩한 날로 구별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근심과 염려를 그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삶에서 우리의 참된 위치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안식일 훈련을 발전시키기를 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노력을 중단할 때 엄청난 유익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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