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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게 배우라
운영자 2019-06-04 추천 0 댓글 0 조회 83

어린이게 배우라

이상욱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나는 자녀들에게 묻는다. “너는 네가 좋아하는 것을 지금 하고 있느냐?” 만일 그들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 자신의 감동적인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은 일, 그래서 지금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몰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시간 낭비다. 인생은 지금只今이라는 시간의 연속連續이다.

 

만일 내가 지금 그런 감동적인 일에 자신을 헌신하고 있지 않다면, 나의 인생은 실패다. 억지로 남이 시켜서 하는 일엔 진척이 없다. 그것이 아무리 화려하고 돈과 명예를 준다 할지라도, 그 일은 허무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이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다 할지라도, 나의 정성이 들어가면 남다르고 위대하다. 억지로 하는 일이 오래 지속하면, 나도 모르게 습관과 고집이 돼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 순간에 내가 자발적으로 하는 일, 그래서 내가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일만이 나를 성장시킨다.

 

일 년에 하루라도 어린이 날을 제정하는 이유는 인간이 너무 어른스럽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우연한 형성된 자신이란 편견 덩어리를 정의롭다고 착각하고 타인에게 설교한다. 예수가 복음서에서 어린아이가 되라고 부탁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어린아이천국은 우리의 상식을 깬다. 그는 말한다.

 

어린 아이들을 그냥 놔 두십시오. 그들이 나에게 오늘 것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하늘나라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소유입니다.”마태복음 19:14

 

예수는 하늘에 있는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종류의 사람들 소유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성격을 열심히 읽거나 필사하라고 말하지도 않고 특정한 장소에 가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십계명이나 교리를 들먹이지도 않는다. ‘하늘에 있는 나라는 죽은 후에 가는 어떤 멋진 휴양소가 아니다. 흔히 천국이라고 번역된 하늘나라하나님 나라의 뜻은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는 상태혹은 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상태.

 

예수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운 적도 말한 적도 없는데, 우리는 예수의 말을 기록한 최초의 언어는 불행하게도 그리스어와 라틴어다. 우리는 그 원전을 재번역한 영어나 한글로 읽고 있다. 예수는 아마도 위 문장을 아람어로 말했을 것이다. ‘하늘나라란 신의 뜻이 펼쳐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예수는 하늘나라를 소유한 자들을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톤 토이우톤, τν τοιούτων )이라고 말한다.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은 누구인가?

 

천국에 들어가고 싶은 자들은 1~4세 어린아이들을 관찰하고 배우면 된다. 어린아이는 정원의 꽃처럼 매일 매일 조금씩 자란다. 천국은 성장하는 자의 소유다. 육체적 성장을 멈춘 어른들에게 성장은 정신적인 성숙과 영적인 완성을 의미한다. 자신의 마음을 더 정결하고 숭고하고 신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훈련이다.

지옥이란 그런 성장이 없는 장소나 인간이다. 자신의 욕망에 휩쓸려 고집과 편견이 굳어지면 정신적인 성장판이 닫힌다. 성장이란 위대함을 지향하여 자신을 매 순간 혁신하는 수고다. 위대함은 갑자기 완성될 수 없다. 위대함은 포도송이와 같다. 오래전에 씨앗을 심고, 거름을 주고, -달의 도움으로 햇빛과 비와 바람의 혜택을 간절히 기원해야 한다. 그 인내의 시간이 신의 섭리와 손을 잡으면 싹을 틔우고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시간이 다시 지나면 달콤한 포도송이가 만들어진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몰입沒入이다. 자신이 지금과 있는 일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나 그런 의식도 없이 몰두한다. 그 아이는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매료되어있다. 포도 한 송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땅속에 깊이 묻힌 뿌리를 통해 자양분을 빨아들인다. 어린아이는 언제나 자신을 신뢰信賴한다. 어린아이가 방안으로 들어오면 모든 사람의 눈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자신을 신뢰하고 몰입해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와 같은 자는 자신이 지금과 있는 일이 신의 섭리하고 확신한다. 위대한 사람들은 항상 그래왔다. 자신의 심연에서 흘러나오는 어린아이의 웃음과 같은 천진난만을 믿고, 자신의 손을 통해 그 생각을 조각하는 자다. 나는 오늘 내가 하는 일에 몰입되어 있는가? 나는 어제와 다른 나를 위해 수련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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