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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산다 운영자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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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만 산다

이상욱 목사

유대인들이 일반적으로 성서(토라)라고 하는 것은, 성서의 처음 다섯 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가리킨다. 더 넓은 의미에서는 유대교의 가르침 그 자체를 가리키고 있다.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토라는 히브리어로 가르침을 뜻한다. 성서의 다른 부분은 토라를 주해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토라가 성서 전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있다. 토라는 하나님의 언어이며, 그것을 배우는 것은 유대인의 종교생활 속에서 예배에 버금가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성전시대(B.C 538-B.C 70)에는 이스라엘 방방곡곡에 어린이들에게 성서를 가르치는 학교가 있었다. 세계 최초의 의무교육이 유대인에게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배우는 사람이 있으면 가르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유대교에서 교사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유대 민족사에서 바벨론 포로기와 그 이후 시기는 토라를 유대인 공동체의 규범으로 하여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는데, 그 가르침을 현실사회에 어떻게 적용하는가는 이들에게 매우 중대한 문제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선민의식, 택한 백성의식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동체에서는 성경을 주해하는 교사가 필요했다. 교사는 전통·관습·구전을 가르치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그들이 바로 현자(하함)’‘라고 불리는 사람들로 나중에는 랍비로 불리게 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도 이들에게는 랍비였다. 이러한 스승 중에서 에스라는 모세 율법에 익숙한 학사’(7:6), 즉 가장 뛰어난 서기관(소페르)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선배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준 인물이었다.

에스라는 최고회의를 창설했다. 이것은 학사들의 회의로, 학사들은 그때 까지 보존되어온 교리들을 이어받아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상황에 맞도록 개발하여 적응시키고, 탈무드를 만든 랍비들의 선구자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그러한 계보는 이렇게 적혀 있다.

 

모세는 시나이에서 율법을 받아 여호수아에게 전해 주고, 여호수아는 장로들에게, 장로들은 예언자들에게. 예언자들은 최고회의 의원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최고회의가 소멸된 뒤로는 산헤드린이란 조직이 유대 사회의 제반 사항을 책임졌다. 산헤드린은 대제사장이 관장하는 것으로 제사장과 평신도의 복합체였으나, 회의 진행 도중 의견 충돌이 일어나서 곧 두 파로 분리되었다. 제사장들은 율법에 덜 충실하더라도 헬레니즘 사상과 타협하기를 좋아하였고, 에스라와 서기관들(소페림)의 직계 후계자인 평신도들은 이에 반대하여 율법의 다스림에 전적으로 따르기를 원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바리사이파들은 모세의 율법 속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의식을 조상으로부터 계속 이어받아 백성들에게 전달해 주었고, 이에 대해 사두가이파들은 그것을 배격하고 성문화된 의식만 지켜야 하며 조상들로부터 구전된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들 사이에는 심각한 논쟁과 견해 차이가 생겨났다.” 구전율법은 성문화된 율법의 중요한 부분이며, 마치 실로 짠 베의 날실과 씨실 같은 것이고, 마침내 탈무드를 낳는 동기가 되었다.

유대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문자로 기록된 토라(성서) 외에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토라(구전), 구전율법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기록되지 않은 구전율법을 기억에 의존하여 대대손손 전해주는 것이 유대 현자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따라서 제자의 양성은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한 중요한 사명이었다.

최고의 석학은 물론 지구촌을 쥐락펴락하는 실력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민족, 유대인. 과연 그들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힘의 근원은 바로 전통교육'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구약성서 <토라>를 통한 독서와 배움이 유대인의 삶의 중심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잠언 22:6)’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은 어떤 존재인가? 성경이 내 삶 가운데 어떤 역할을 하는가? 성경을 배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유대인들은 가정을 인체의 배꼽, 다시 말해 세상을 이루는 중심이라고 생각할 만큼 가정을 중시한다. 왜냐하면 모든 교육은 부모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칠만한 한가? 유대인들은 부모라는 역할이 하나님이 아이가 세상에 머무를 동안 그를 대신하여 교육하고 잘 키워달라고 부여한 것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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